충남 예산군 삽교읍에 위치한
내포 하나로 마트!
지난 12월에 오픈한 이 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추천 상품을 큐레이션해
매주 수요일에 소개하는 포스팅 입니다.
(하나로 마트를 좋아해서 하는 내돈내산 콘텐츠)
이번 주 내포하나로마트 추천상품은
막걸리에요!!
출처 : winefolly.com
서유럽을 둘러보면
한 지역만 놀러가도
그 지역의 와인,
그 지역의 맥주가
수십 종에서 수백 종 까지 다양하죠.
전국 소주지도 (출처 : 조선일보 )
반면 한국은 지역마다 대표 소주가 있긴 하지만
거의 한 지역에 1개의 대표 브랜드가 있어요.
맥주는 지역과 무관히
전국 곳곳의 소규모 브루어리들이
지역에서 이제 막 자리를 잡는 추세이구요.
그래서 한국에서
지역별 개성있는 다양한 술을 맛보고 싶다면
막걸리를 강추하고 싶습니다.
최근 막걸리는
아스파탐 맛만 추구하던 장수막걸리에서 벗어나
인공감미료 없이 기본 재료만으로도
다양한 맛을 내는 고급 브랜드가 많아지고,
이걸 맛볼 수 있는 가게들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사실 소주나 맥주 그 어떤 주종 보다도
전국에 다양한 브랜드가 있는 주종이라 생각해요.
한국에만 있는 독보적인 우리술 이기도 하구요.
😍
제가 지역 막걸리를 다양하게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한건 울릉도를 여행하던 때 인데,
나리분지 (출처 : 구글)
섬 최상단에 위치한 천국같은 마을
청정지역 나리분지를 방문했을 때에요.
이 곳 식당에서 '씨껍데기 술'이라는
막걸리와 동동주 중간 어디쯤
위치하는 술을 맛봤다가
전국 어디에서도 없는 술 인데다
맛 또한 부드럽고 좋아서
보석을 발견한 듯 기분이 좋았답니다.
이 때 부터
'다른 곳에도 분명 서울 사람들은 모르는
맛 좋은 막걸리가 많을거야!'
라고 생각했답니다.
막걸리는 주종 자체가
빠르게 다양한 요소를 담아 담글 수 있고
배리에이션 할 여지도 않아 참 재밌는 술 같아요.
그리하여
내포신도시 하나로 마트에서도
주류 코너 냉장고를 확인해봤더니이!!!
역시
ㅋㅋㅋㅋㅋㅋㅋㅋ
지역 막걸리가 있었습니다.
충청남도의 다양한 술 (출처 : 뉴스원)
내포 주변 지역을 포함한
충남지역의 막걸리만
거의 3-4종이 있었는데,
역시 한 지역에서 이렇게나
다양한 브랜드를 맛 볼 수 있는 주종은 모다?
막걸리다아
그래서 오늘 소개할 술은
#내포막걸리
#칠갑산더덕생막걸리
입니다.
오늘 소개할 두 브랜드 디자인은 이렇게 생겼어요.
칠갑 산더덕 생막걸리는 1.2L라 여럿이 나눠먹기 좋은 사이즈에요!
1. 내포막걸리
먼저 내포 막걸리입니다.
내포신도시 내포 하나로 마트의
아이덴티티를 확 느낄 수 있는
네이밍을 가지고 있어요
홍성군에서 만들었고
패키지에 논밭이 펼쳐져 있어서
이 주변에서 만들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이 약간 들어갔네요.
따라보니 색은 약간 투명한 편에 속하고
평범한 쌀 막걸리 향이 느껴져요.
향은 크게 특이한 점이 없었어요.
맛은 아스파탐이 들어갔지만
단 맛은 아주 미약하게 느껴져요,
대신 쌉쌀한 맛이 뒷 끝에 남는 막걸리입니다.
탄산은 약간 센 편이구요.
지금도 장수막걸리가 세워놓은 표준대로
달콤한 막걸리가 워낙 대세라
쌉쌀한 막걸리가 낯설 수 있는데
맥주의 IPA 포지션을 노려볼 수 있는 맛입니다.
맥주는 홉을 때려 넣어
IPA같은 쌉쌀함을 만드는데
막걸리는 무슨 차이로 생기는건지
아직 지식이 부족해 모르겠네요😅
결론적으로
내포막걸리는
잘 브랜딩 하면 확실한 개성을 가진
지역 막걸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
2. 칠갑 산더덕 생막걸리
두 번째는
칠갑 산더덕 생막걸리에요.
#가야산더덕막걸리
#칠갑산더덕생막걸리
이렇게 두 종류가
지역 더덕 막걸리로 진열돼 있었는데
이 패키지가 더 깔끔하고
왠지 진정성 있어 보여서 칠갑으로 골랐읍니다
그런데 가져와서 확인해보니
재밌는 점이 발견됐어요.
성분은 굉장히
진정성 없어보인다는건데요!!
올리고당
아스파탐
삭카린까지!!
ㅎ ㄷ ㄷ ㄷ ㄷ
당분은 많이 함유됐으며,
더덕은 0.8% 영혼만 함유됐고
쌀은 전혀 없이 밀로 완성됐네요!
이게 뭐람~~?
한 번 입에 털어넣어나 볼까??
하고 반 쯤 기대를 접고 먹어보니
앗!!!
너무 맛있어요♥
잔에 따라두었을 때,
청량하기 보다 약간 기름층이 뜬 것 같은 모습인데
목넘김이 굉장히 부드러워요.
그간 쌀 막걸리만 먹어봤는데,
밀은 처음이라 재밌기도 하구요.
탄산이 전혀 세지 않아서
더덕향이 더 부드럽고 깊게 느껴져요.
더덕이 향이 워낙 세다보니
0.8 프로만 함유한건
우리 농민분들의 아름다운 지혜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 먹었던 더덕 막걸리는
단 맛이 너무 셌는데,
부드럽고 단맛이나 탄산도 세지않아
언제먹어도 좋을 것 같은
추천하고 싶은 맛이에요.
내포 하나로마트에서
두 막걸리를 꼭 맛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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